[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카가와 신지(일본·이하 카가와)와 손흥민의 맞대결은 카가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레버쿠젠은 28일 새벽(한국시간) 홈경기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0-5로 패했다. 맨유는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는 맨유의 카가와와 레버쿠젠의 손흥민간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카가와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손흥민은 70분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과 카가와 신지간의 대결은 카가와 신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사진=MK스포츠 DB |
양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카가와와 손흥민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전반은 카가와의 공격이 더 유효했다. 손흥민은 팀에서 유일하게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전반 3분과 18분 두 번의 슈팅을 때리는 등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전반 두골을 헌납하며 기세가 꺾였다. 레버쿠젠은 다소 무기력한 플레이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전반 손흥민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공격 전개가 없었다.
반면 카가와는 전반 22분 중원에서 볼을 끊어내며, 맨유 첫 골에 관여했다. 카가와가 뺏어낸 볼은 루니에게 연결됐고, 루니의 크로스는 발렌시아의 선취골로 이어졌다. 카가와는 이날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 반칙을 얻어내는 등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슈팅 숫자는 전반 2대1로 카가와가 하나 적지만 크게 의미는 없었다. 전반은 맨유가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맨유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고, 레버쿠젠은 공을 갖고 있는 상황에도 제대로 된 슈팅 한번 때리지 못했다. 후반 3분 카가와는 반칙을 얻어냈고, 곧바로 이어진 볼은 자신이 헤딩으로 직접 연결하려 했지만 레버쿠젠 골키퍼 레노에 막혔다.
후반 25분 손흥민은 70분을 소화하고, 데르디요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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