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1)을 영입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본격적인 오승환 마케팅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의 와다 유타카(51) 감독이 28일 효고현에서 열린 구단내 골프대회에서 “새로운 동료인 오승환을 어떻게 부를지 모두 고민 좀 하자”고 애칭을 공모하는 계획을 밝혔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인들에게 오승환을 발음하기에 길고 어렵기 때문에 부르기 쉬운 애칭이 팬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시작은 애칭공모부터다. 사진=MK스포츠 DB |
앞서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은 그냥 오승환이라고 부르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르기에 너무 긴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와다 감독은 “팬들께서 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선수(오승환)와 얘기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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