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소공동)임성윤 기자]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동아 스포츠 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프로농구·프로배구·프로골프)를 망라하는 유일한 시상식으로 각 종목별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 담당자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후보자 및 투표인단을 선정했고 총 277명의 투표인단이 참가해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다.
2013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종목별 올해의 선수상은 프로야구 박병호(넥센), 프로축구 김신욱(울산현대), 남자프로골프 류현우(테일러메이드), 여자프로골프 김세영(미래에셋)이 선정됐다.
2012~2013 시즌을 기준으로 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서는 각각 양동근(모비스), 여자농구 신정자(KDB생명), 남자배구 문성민(현대캐피탈), 여자배구 양효진(현대건설)이 수상 영광을 안았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직접진출, 빼어난 활얄을 펼친 류현진(LA다저스)에게는 특별상이 수여 됐다.
농구 부문 선수로 선정된 양동근은 “농구를 할 수 있게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힘이 돼 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신정자는 “2년 연속 수상하게 하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배구 부문 선수로 선정된 문성민은 “수술로 복귀를 준비 중인데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으며, 양효진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남자골프 선정자 류현우는 “큰 상을 처음받아 본다 올해만이 아닌 내년에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여자골프 김세영은 “상받는다고 좋아해 주신 미래에셋 가족 여러분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야구 부문 선정자 박병호는 “내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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