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강정호의 내년 연봉이 대폭 오른다.
넥센이 4일 오전 목동 구단 사무실에서 유격수 강정호와 올 시즌 연봉 3억원에서 1억2000만원(40%) 인상 된 4억2000만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소속 선수 중 첫 번째로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한 강정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첫 협상에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연봉을 대폭 인상해 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내년을 위해 훈련도 일찍 시작했는데 연봉협상까지 빨리 마무리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 시즌 초 세웠던 목표에도 도달하지 못했고, 생각했던 야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은 고민을 했고, 느낀 시즌이었다”며 “그래서 내년을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팀 목표 역시 더 이상 가을야구 진출이 아닌 우승이 목표라고 얘기할 수 있는 시기가 된 만큼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우승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강정호가 40%가 오른 연봉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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