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경고를 관리했더니 이번엔 또 자책골이 말썽이다. 자책골이 터지자 팬들은 ‘빛의 구장’을 떠나고 말았다.
선덜랜드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14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져 리그 꼴찌탈출에 실패했다.
전반은 선덜랜드가 1-2로 뒤진 채 끝났다. 전반14분 선덜랜드 공격수 알티도어의 선제골이 터졌다. 그러나 첼시는 곧바로 3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찬스에서 램파드의 헤딩골이 터져 1-1 균형을 이뤘다. 전반 36분 토레스의 헤딩패스를 받은 아자르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가 자책골을 기록해 첼시와의 대결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그러나 이번에도 자책골이 선덜랜드의 앞길을 막았다. 후반 39분 바슬리는 첼시의 침투패스를 거둬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바슬리는 동료들이 동점골을 위해 분투하던 중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되었다. 바슬리는 곧바로 2분 뒤 코너킥찬스에서 골을 만들어내 홈구장을 떠나려는 팬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6분의 추가시간까지 주어졌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아쉽게도 선덜랜드의 3-4 패배로 끝났다.
지난 10라운드 선덜랜드는 헐시티를 상대로 퇴장 2명과 자책골(쿠엘라 자책골)로 무너졌었다. 당시에도 타인웨어 더비(9라운드)의 승리의 상승세를 잇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한 것은 퇴장과 자책골이었다. 선덜랜드는 12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팀 최근 3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수비수 웨스브라운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퇴장당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었다.
첼시 전은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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