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박병호(27, 넥센 히어로즈)가 2년 연속 스포츠 토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3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이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2013 프로야구 올해의 상’은 총상금 6800만원으로 국내 언론사 시상식 가운데 최고 상금을 수여한다.
박병호는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 돼 상금 20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이병규(LG), 배영수 최형우(이상 삼성)가 이름을 올렸다.
5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3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
2년 연속 올해의 선수가 된 박병호는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팀 성적이 좋아 이 상이 더욱 기쁜 것 같다. 2012년 좋은 성적내면서 올해도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마음을 잡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최고투수상과 최고타자상은 삼성의 배영수와 최형우가 각각 거머줬다.
배영수는 2013 시즌 14승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배영수는 “이제 몸이 완전해졌기 때문에 매년 두자릿수 승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율 3할5리 29홈런 98타점으로 삼성의 4번 타자 역할을 해낸 최형우는 “팬들이 원하는 대로 정상에 섰다. 내년에도 새롭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이재학은 "이번 시즌 이 정도로 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최일언 코치님이 기술적인 부분을 잘 잡아줬고, 김경문 감독님이 믿고 기회를 줬다.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류중일 삼성 감독이 감독상, 10연타석 안타 기록과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적토마’ 이병규(LG)가 올해의 기록상을 받았다.
올해의 재기상은 어깨 부상을 이겨낸 김광현(SK)이 받았고, 올해의 성취상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아 도루왕을 차지한 김종호(NC)가 가져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14승을 기록한 류현진(LA다저스)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 2013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박병호(넥센) 상금 2000만원 트로피
▲올해의 투수=배영수(삼성) 상금 500만원 트로피
▲올해의 타자=최형우(삼성) 상금 500만원 트로피
▲올해의 신인=이재학(NC) 상금 300만원 트로피
▲올해의 감독=류중일(삼성) 상금 300만원 트로피
▲올해의 기록=이병규(LG 9번) 상금 200만원 트로피
▲매직글러브=손아섭(롯데) 상금 200만원 트로피
▲올해의 성취=김종호(NC) 상금 200만원 트로피
▲올해의 재기=김광현(SK) 상금 200만원 트로피
▲올해의 선행=KIA상조회 상금 200만원 트로피
▲올해의 심판=우효동(KBO) 상금 200만원 트로피
▲올해의 아마추어=정윤진(덕수고 감독) 상금 200만원 트로피
▲올해의 특별상=류현진(LA 다저스) 상금 20
▲올해의 프런트=백순길(LG 단장) 상금 200만원 트로피
▲올해의 코치=황병일(두산) 상금 200만원 트로피
▲월간 MVP
4월=양현종(KIA) 상금 200만원 트로피
5월=최 정(SK) 상금 200만원 트로피
6월=봉중근(LG) 상금 200만원 트로피
7월=최형우(삼성) 상금 200만원 트로피
8월=손아섭(롯데) 상금 200만원 트로피
9월=박병호(넥센) 상금 200만원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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