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철퇴왕’ 김호곤(62) 감독의 사퇴로 공석 중인 울산 현대의 새 사령탑에 조민국(50) 현대미포조선 감독이 선임됐다.
울산은 6일 “김호곤 감독의 후임으로 조민국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계약기간 및 계약조건은 추후 협의한다.
울산은 조민국 감독의 선임에 대해 “울산과 현대미포조선은 자매구단이다.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팀을 새롭게 정비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조민국 감독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두 차례 월드컵(1986년·1990년)을 경험했고, 올림픽(1988년)과 아시안게임(1986년)에도 참가했다. K리그 통산 139경기에 출전해 1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4시즌 K리그 클래식부터 울산 현대를 이끌 조민국 신임 감독. 사진=울산 현대 제공 |
한편, 조민국 감독이 떠난 현대미포조선은 김창겸 전 수원시청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창겸 감독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수원시청을 맡으면서 대통령배, 실업선수권대회, 내셔널리그 우승을 지도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