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잭 존슨(미국)이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챌린지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옥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4타를 줄인 존슨은 13언더파 275타로 적어내 2타를 줄인 우즈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m 파 퍼트를 실패한 우즈의 실수 덕에 손쉽게 우승컵을 안았다.
타이거 우즈와의 연장접전 끝에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잭 존슨. 사진=pgatour.com캡쳐 |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존슨은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우즈에게 또 한 번의 패배를 맛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후 11, 12번홀에서 이어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타수를 줄였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후 드롭 존에서 한 네 번째 샷을 홀컵에 그대로 집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전에서 우즈를 물리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우즈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
장타자 버바 왓슨은 9언더파 279타로 매트 쿠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5언더파 283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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