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로 크리스 세든(30)을 낙점, SK 와이번스와의 영입 경쟁에 뛰어든다. 단순한 관심을 떠나 행동에 나섰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은 10일 “요미우리가 세든을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라고 전했다.
요미우리가 세든을 영입 후보로 올려놓고 저울질을 했던 건 익히 알려졌다. 몇몇 외국인선수들과 함께 후보군에 포함된 것. 그렇지만 요미우리는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세든을 우선순위로 두고 SK와 영입 경쟁을 벌인다.
↑ SK 와이번스가 크리스 세든과 재계약 협상 중인 가운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영입 경쟁에 뛰어든다. 요미우리는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세든의 마음을 훔친다는 복안이다. 사진=MK스포츠 DB |
SK로선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셈이다. SK는 현재 세든과의 협상을 위해 관계자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발 벗고 나선 것인데 그만큼 발등에 불등이 떨어진 SK다.
요미우리는 SK와의 세
세든의 올해 연봉은 25달러였다. 그러나 한국야구 규정상 외국인선수 연봉 인상 제한선 20%으로 내년 연봉이 30만달러에 그친다. 일본에서 가장 자금력이 풍부한 요미우리는 그 이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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