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손승락(31)이 프로야구 9년 만에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다.
손승락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손승락은 57경기에 등판해 3승2패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세이브왕이 됐다. 위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직함으로 넥센 마운드를 지킨 손승락에게 돌아온 보상이었다.
↑ 손승락은 10일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수상소감을 이어가던 손승락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잠시 말을 잇지 못했던 손승락은 마음을 가다듬고 아내의 이름을 외쳤다. 손승락은 “아무것도 아닌 선수였을 때 아내를 만났다. 자신의 꿈이
이어 손승락은 “무대에 올라오니 굉장히 가슴이 벅차다. 앞으로 노력하고 더 겸손한 선수가 되겠다”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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