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조추첨과 현장을 답사하고 귀국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조심스럽게 16강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의 주요 베팅업체들은 우리 대표팀이 벨기에와 러시아에 밀려 16강 진출이 힘들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돌아온 홍명보 감독도 여기에 동의하면서도 남은 6개월간 준비에 따라 충분히 전력을 뒤집을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희망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희망을 현실로 바꿔야 하는 입장이고, 매일매일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를 위해 16강을 향한 로드맵도 완성해 대표팀은 내년 1월 국내파 위주로 브라질 전지훈련을 갖고,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3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3월엔 유럽에서 강팀과 한 차례 평가전, 5월엔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뒤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지 그건 전적으로 대표팀의 준비에, 또 준비 과정에 가장 크게 달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홍명보 감독이 또 하나의 신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