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FA 좌타 외야수 네이트 맥러쓰와 계약해 외야를 보강했다.
미국 복수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워싱턴이 맥러쓰와 2년간 1075만달러, 3년째 650만달러의 클럽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브라이스 하퍼, 데나드 스팬, 제이슨 워스에 이은 4번째 외야수를 얻게 됐다.
올해 32세인 맥러쓰는 200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2008년 26홈런 94타점, 2009년 20홈런 70타점을 기록하며 거포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애틀랜타와 볼티모어, 피츠버그 등의 팀으로 옮겨다니며 백업 선수로 뛰었다.
하지만 올해 볼티모어에서 146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8리 31개의 2루타, 12홈런 36타점
상반기 28번의 도루 시도에서 24개를 성공시키는 등 빠른 발을 과시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9번의 도루 시도에서 6개를 성공시키며 다소 주춤했다.
좌완투수에게는 상당히 약한 면모가 있지만 우완투수에게는 강점을 보이고 있어 플래툰시스템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