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박지성(32)이 교체 출전했지만 소속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박지성은 13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초르노모레츠(우크라이나)와의 2013-14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가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에인트호벤은 0-1로 져 고개를 숙였다. 에인트호벤은 2승1무3패(승점 7)로 초르노모레츠(3승1무2패·승점 10)에 2위 자리를 내줬다.
↑ 박지성이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8일 비테세 아른헴과의 리그 16라운드에서 71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 박지성은 2경기 연속 출전했다.
박지성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수비수 빌렘스과 교체돼 중앙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에인트호벤은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반면 초르노모레츠는 유일한 유효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수세에 몰렸지만 전반을 0-0으로 마친 초르노모레츠는 후반 14분에 자제제의 헤딩슛으로 선취골에 성공했다.
동점골이 절실했던 에인트
후반 43분에는 상대 리에라가 퇴장 당하자 에인트호벤은 더욱 거칠게 몰아붙였다. 올라 토이보넨이 후반 45분, 멤피스가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슛을 때렸지만 모두 불발됐다.
에인트호벤은 이날 슈팅 개수에서 16개 대 3개로 앞섰지만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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