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에게 완패를 당했지만 그들이 결코 이길 수 없는 팀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지난 14일 저녁(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6으로 무너졌다.
대패를 당했지만 벵거는 우승 경쟁에 있어 맨시티전 패배가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맨시티가 결코 이길 수 없는 팀은 아니다. 우리가 지금껏 맞대결한 팀들보다 더 나은 팀이 아니다. 맨시티는 우리가 맞붙었던 사우스햄튼이나 에버튼만큼 잘한다”라고 말했다.
↑ 아스날의 벵거 감독이 맨시티가 결코 이길 수 없는 팀은 아니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TOPIC/ Splash News |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날은 맨시티보다 하루 더 늦게 경기를 치렀고, 이번 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른 토요일 낮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부터 이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던 벵거는 “우리는 맨시티보다 피곤한 상태였고, 많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계속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결과적으로 3-6스코어는 마음 아프지만, 그보다 뼈아픈 것은 맨시티와 승점차를 9점으로 벌이지 못한 것이다. 패배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변명하기는 싫지만 토요일 오후 경기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수요일 챔피언스리그와 토요일 낮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것은 위험하다. 게임 전 변명으로 삼고 싶진 않지만,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빅게임을 치르는 것은 이상적이지 못하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경기 후 아스날 선수들은 부상과 작은 소동에 휘말렸다.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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