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리그 3경기 연속골 도전에 실패하면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리그 8호골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 손흥민이 리그 3경기 연속골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후반 10분 손흥민은 박스 앞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드리블 후 직접 마무리를 해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기회를 창출했던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요하네스 플룸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도르트문트전 이어 올 시즌 첫 리그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후반 공격을 주도했던 레버쿠젠은 후반 17분 마르코 루소에게 헤딩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데르디요크와 헤겔러를 연속 투입하며 후반 막판까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4연승을 내달렸던 레버쿠젠은 이날 홈경기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12승1무3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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