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은 한해 동안 뛰어난 기량을 펼친 여성 스포츠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MBN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을 개최해오고 있는데요.
올해로 2회째를 맞았습니다.
아마 오늘 시상식 장면을 보시면 과연 스포츠선수들 맞나 싶으실 겁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섹시한 드레스에 곱게 바른 화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했습니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거울을 보며 매무새를 다듬어 보지만 어색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차유람 / 당구 국가대표
- "화장하고 신경 쓰니까 평소보다는 예뻐 보입니다. 트레이닝복만 입고 운동화만 신다 보니까 걸을 때 신경쓰이고 자세도 바뀌는 것 같고 재밌습니다."
흥겨운 파티로 꾸며진 아주 특별한 시상식.
MBN여성스포츠대상의 주인공은 올 시즌 4차례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에게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대상을 받게 돼서 드레스를 입게 됐습니다.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올해 8번의 암벽등반 월드컵에서 4번의 우승컵을 거머쥔 김자인 선수가 최우수상을,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의 역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운 김하늘 선수가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드레스 입은 여성 스포츠 스타의 색다른 재미와 매력이 풍성했던 MBN여성스포츠대상은 해가 갈수록 스포츠계의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