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도쿄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이노세 나오키 도쿄도 지사가 정치자금 스캔들로 사임했다.
이노세 지사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자금 스캔들을 시인하고 지사직을 사퇴했다.
이노세 지사는 그동안 정치자금 스캔들에 휘말렸다. 병원을 운영하는 도쿠슈카이로부터 지난해 11월 5000만엔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다.
이노세 지사는 선거 자금이 부족한 가운데 도쿠슈카이로부터 정치적인 후원을 받았다면서도 어떤 특혜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노세 지사는 선거운동비용 수지보고서에 이를 누락시키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퇴진
그는 “더 이상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준비하는데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 내가 지사직을 내려놓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후임 도쿄도 지사는 내년 2월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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