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외국인타자 마우로 고메즈(29)가 내년 스프링캠프에 제때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21일 “한신의 4번타자 후보인 고메즈가 내년 2월1일부터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부인이 첫 아이를 2월초에 출산할 예정이기 때문. 이에 구단에서도 고메즈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캠프 합류를 늦춰줬다.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은 “부인이 출산한다고 해서 구단에서도 늦게 합류해도 좋다고 전했다”며 “아무래도 첫 아이고, 캠프에 합류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면 선수 컨디션에도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메즈는 2월 중순 쯤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은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고메주가 2주 정도 늦게
한편 고메즈는 올 시즌 토론토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2할4푼9리, 29홈런, 73타점을 올렸고,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3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5리,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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