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수 김원일이 지난 20일 출신부대인 포항 해병대 1사단을 찾았다.
지난 1일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끈 김원일은 이후 휴가를 보냈다. 그러다 해병대의 특별강연 요청을 받고서 자신의 집인 김포에서 한걸음에 포항으로 갔다.
자신이 군 생활을 했던 72대대원들을 비롯한 550명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축구선수, 해병대원으로서의 이야기를 하며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다”며 후배 해병들에게 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부대 방문을 마친 김원일은 “부대에 돌아오니 그 당시 절실했던 나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이런 기억을 가슴에 담고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