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헤타페에 5-2승…선두 유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바르셀로나가 페드로의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5승1무1패, 승점 46점으로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에게 빼앗긴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승점은 AT마드리드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2점차로 앞섰다.
이날 원정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AT마드리드에게 선두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었다. 더구나 메시와 네이마르가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전반 15분 안에 2골을 얻어맞은 바르셀로나는 위기를 극복하고 내리 5골을 집어넣었다.
전반 10분과 15분 세르히오 에스쿠데로의 선제골과 리산드로 로페스의 추가골로 헤타페가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페드로가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작성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페드로는 전반 34분과 전반 41분, 43분 연이어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에는 파브레가스가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2골을 더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22분 파브레가스의 추가골과 26분 페널티킥 성공으로 5-2까지 스코어를 벌였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이날 맹활약한 페드로와 파브레가스 대신 테요와 알렉스 송을 차례로 투입하며 5-2 승리를 지켜냈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