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투수코치가 마무리투수 오승환(31)에 대한 활용계획을 밝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3일 “한신 나카니시 키요오키 투수코치가 22일 오사카의 한 쇼핑센터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토크쇼에 출연해 ‘오승환의 투구이닝을 1이닝으로 제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 입단식에서 오승환(오른쪽)이 와다 유카타(왼쪽)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실전등판은 내년 2월말로 예상된다. 오승환은 2월 캠프 중 던지고 싶다고 밝혀왔는데 나카니시 코치도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승환의 의사를 존중할 계획이다. 이 신문은 2월22일 히로시마, 23일 주니치와 연습경기를 유력한 일본 첫 실전데뷔 무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계획은 오승환의 연투 제한. 오승환은 한신에 입단하면서 “몇 이닝을 던져도 상관없다. 팀을 위해서라면 1주일에 5번 이상 등판도 가능하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나카니시 코치는 “처음부터 그런 일은 없다. 1이닝 제한은 당연하다”며 오승환을 최대한 보호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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