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좌완 투수 마크 멀더가 현역 복귀를 준비 중이다.
‘보스턴 글러브’는 23일(한국시간) 멀더가 5개 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그가 마운드로 돌아 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투구를 지켜 본 팀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LA엔젤스, 필라델피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멀더는 2001년 21승 8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으로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2005년까지 매 시즌 15승 이상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에도 5월까지 5승 1패 평균자책점 3.69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어깨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6년 이후 세 시즌 동안 6승 10패 평균자책점 7.73으로 부진했다
은퇴 선언 이후 3년 만에 현역 복귀 시도다. ‘보스턴 글러브’에 따르면, 멀더는 두 차례 테스트를 가졌는데 두 번째 테스트에서 88~92마일의 구속이 나오는 등 기량이 회복된 모습이었다. 테스트 이후 어깨에도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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