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승부사' 박종환(77) 감독이 내년에 새롭게 출범하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23일 오전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박종환 초대감독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종환 초대 감독이 축구단 시민공모주 만주를 예비청약한 후 이재명 성남시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로써 박종환 감독은 2006년 11월 대구FC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7년여 만에 K리그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프로축구 역대 최고령 감독 기록도 갈아치우게 됐다.
지난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현 FIFA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4강 신화를 쓴 박종환 감독은 K리그에서도 최고 지도자로 통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일화(성남의 전신)의 사상 첫 K리그 3연패를 이끌며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