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결국은 두 부호 구단의 2파전일까. 다나카 마사히로의 에이전트 선임을 두고 결국은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중 한 팀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언론인 스포니치는 25일 다나카가 케이시 클로즈를 자신의 미국 내 에이전트로 고용했다고 전했다. 클로즈는 LA다저스의 두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뉴욕 양키스의 주전 내야수인 데릭 지터와 마크 테세이라가 주요 고객이다.
클로즈는 이번 오프시즌 지터의 1년 1200만 달러 재계약을 이끌었다. 커쇼도 역대 최다 규모로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그레인키에게 6년 1억 4700만 달러 규모의 대박 계약을 안겨줬다.
↑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은 결국 계약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두 팀, 다저스와 양키스의 2파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사진= MK스포츠 DB |
양키스와 다저스 두 팀은 모두 겉으로는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나카에 대한 관심이 깊다. 양키스는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줄 1~2선발급을 애타게 찾고 있다. 다저스도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에 이어 남은 한 자리를 다나카(혹은 데이빗 프라이스)로 채운다는 계산이다.
물론 에이전트가 특정 팀과 연관이 깊다고 해서 무조건 그 팀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계약 과정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다. 그럼에도 두 팀이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새로 개정된 포스팅 시스템은 2000만 달러의 상한선을 두고 있어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선수와의 계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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