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세영 기자]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심적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다” 박지성의 말이다. 박지성은 내년 6월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치르는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박지성은 26일 오전 11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2014학년도 JS 파운데이션(대표이사: 박지성) 예비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 ‘따듯한 사랑의 나눔’ 행사를 통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지성은 행사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속한 H조에 대한 평가와 함께 대표팀에 대해 조언을 하고 나섰다.
↑ 박지성이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줬다. 특히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MK스포츠(수원) 김영구 기자 |
이후 러시아와 벨기에 대해서는 “두 팀은 유럽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힘들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평가전을 치러 봤다. 그런 부분들이 대표팀에게 중요할 것이다. 알제리는 힘든 아프리카 예선을 거쳤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어느 하나 쉬운 팀은 없다. 한국은 월드컵 진출 국가 중에서도 약체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팀이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느냐다”라고 전했다.
앞서 대표팀을 두고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과연 박지성과 같은 베테랑 선수가 없이도 월드컵을 잘 치를 수 있느냐는 팬들의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박지성은 “월드컵을 뛴 것과 뛰지 않은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그러나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어 조언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남미에는 가본 적이 없다.(웃음) 가장 중요한 것은 큰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기
마지막으로 박지성은 대표팀 복귀 문제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그는 “누누이 얘기하지만 대표팀에 복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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