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신생 돌풍의 시작인가. 남자 프로배구 ‘신생팀’ 러시앤캐시의 돌풍이 무섭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라는 강호들을 연파한데 이어 우리카드가 제물이 됐다.
러시앤캐시는 2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8 25-18)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러시앤캐시는 다양한 공격 루트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압도했다. '토털배구'를 추구하는 우리카드는 속수무책이었다. 서브 득점에서도 7-2로 앞섰다.
12월은 러시앤캐시의 행복한 달이었다. 지난 18일 현대캐피탈, 22일 삼성화재 전에서 연달아 강호를 제압했다. 이날 우리카드까지 잡으면서 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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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는 외국인선구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가 16득점(1블로킹, 2서브)으로 제몫을 다했다. 더불어 토종 주포 송명근이 높은 공격성공률(78.94%)로 16득점을 올렸고,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도 서브로 2점을 보태는 등 8
반면, 우리카드는 숀 루니(미국)-김정환-최홍석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힘을 잃었고, 센터 신영석까지 시즌 한 경기 최저 득점인 3득점에 그치면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시즌 5패(9승, 승점 23점)째를 당해, 2위 현대캐피탈(승점 27점)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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