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400억 원)에 텍사스와 계약한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가 조금 전 현지에서 입단식을 했는데요.
텍사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 기자 】
추신수가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에게 건네받은 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합니다.
등번호 17번.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번호를 달고 텍사스 맨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부인 하원미 씨와 두 아들도 참석해 기쁨을 나눴습니다.
텍사스와 7년간 총액 1억 3,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400억 원에 계약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추신수는 "야구만 생각하고 미국으로 건너온 지 13년 만에 꿈이 이뤄졌다"며 감격해 했습니다.
이어 "여러 팀이 입단 제의를 해 왔지만 가장 많이 이길 수 있는 팀을 골라 텍사스에 왔다"며 "꼭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입단식에는 다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칭찬하며 "추신수를 1번 타자로 내세워 공격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신수는 오는 30일 오전 귀국해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초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