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FA 외야수 라울 이바네즈(41)가 LA 엔젤스 행을 확정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 닷컴은 28일(한국시간) “LAA가 신체검사를 통과한 이바네즈와의 1년 계약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1년에 보장 금액은 275만 달러이고, 225만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돼 최대 500만 달러까지 금액이 올라갈 수 있다.
1996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바네즈는 캔자스시티, 시애틀, 필라델피아, 뉴욕 양키스를 거쳐 2013년 시애틀로 복귀했다. 올해도 124경기를 뛰면서 타율 2할4푼2리 29홈런 OPS 7할9푼3리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뽐내, 41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 라울 이바네즈와 LAA의 계약이 확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제리 디포토 LAA단장은 “베테랑의 존재감에 더해 왼손잡이 일색인 우리타선에도 균형감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바네즈는 마크 트럼보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울 예정. 백업 외야수로도 나설 수 있지만 주로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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