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왕년의 4번 타자들이 펼치는 꿈의 대결이 예고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9일 “내년 2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야자키에서 임시 코치직을 맡은 마쓰이 히데키(39)가 하라 다쓰노리 감독(55)에게 홈런경쟁을 제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제의는 28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마쓰이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마쓰이는 하라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지도를 맡아줄 것을 원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이를 역 제안해 이전 요미우리의 간판타자들이 홈런을 겨루게 됐다.
↑ 내년 2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지에서 하라 다쓴리 감독과 마쓰이 히데키의 홈런경쟁이 펼쳐진다. 사진=MK스포츠 DB |
7년 연속(1996~2002년) 시즌 30홈런을 쏘아 올린 마쓰이는 장타력이 뛰어나 ‘고질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1268경기에 출전해 332홈런 889타점을 기록하며 8년 연속 베스트 나인(1995~2002년)과 3차례(1996, 2000,
이들의 대결은 명승부를 예고해 현역선수들 뿐 아니라 야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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