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축구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레이드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일 “가가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평소 관심을 표명했던 미드필더 코케를 영입하기를 희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가가와 이적 제의를 준비 중이라, 트레이드가 현실성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맨유로 이적한 가가와는 주전을 굳히지 못했다. 올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로 바뀌었지만 프리미어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 리그컵 1경기를 더해 총 13경기를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하나도 없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좁아진 가가와 신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산케이스포츠’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유의 거액 제의를 뿌리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맨유가 ‘가가와+현금’이라는 제안을 할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선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일본 6개 기업은 가가와 효과를 노리고 맨유와 스폰서 계약을 했다. 가가와가 맨유를 떠난다면, 이들 기업의 반발은 거셀 수밖에 없다. 또한,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6개월 남겨놓고 가가와가 새로운 도전을 택할 지에 대해 고심이 클 것이라고 ‘산케이스포츠’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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