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추신수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텍사스 레인저스를 MLB.com이 전력 향상 1위 팀으로 꼽았다.
MLB.com은 1일(한국시간) 가장 전력이 향상된 팀, 전력 누수가 큰 팀, 전력 보강이 미완성인 팀을 5개씩 꼽았다.
추신수를 잡은 텍사스는 가장 전력이 좋아진 팀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를 트레이드하고 20홈런을 칠 수 있는 ‘출루 머신’ 추신수와 계약함에 따라 앞을 향한 큰 걸음을 뗐다”고 설명했다.
↑ 추신수 효과가 텍사스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트레이드로 덕 피스터를 영입한 워싱턴 내셔널스와 FA 최대어 로빈슨 카노를 잡은 시애틀 매리너스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위치했다.
가장 전력 누수가 가장 큰 팀으로는 뉴욕 양키스가 꼽혔다. MLB.com은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한 양키스는 카노를 놓쳤고 선발진도 꾸리지 못하고 있다. 포수 브라이언 맥캔이 큰 구멍을 메우기는 했지만 투수 쪽에서는 아직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 카를로스 벨트란을 잡은 것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혹평했다.
이어 추신수를 놓친 신시내티 레즈가 2위, 디트로이트가 3위, 세인트루
트레이드를 통해 마크 트롬보를 영입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전력 보강이 미완성인 팀 1위에 올랐다. 에이스 역할을 해줄 선발 투수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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