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신생 구단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가 창단 첫 탈꼴찌와 원정 첫 승에 성공했다. 개막 이후 61일만이다.
러시앤캐시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19 25-21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서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26일 우리카드전 승리이후 2연승을 달렸다. 시즌 4승(12패, 승점 15점)째를 기록, 한국전력(4승 11패, 승점 13점)을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5연패에 빠졌다.
러시앤캐시의 바로티는 28득점(3블로킹, 3서브, 9후위)으로 맹공을 퍼부으면서 자신의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시즌 4번째 트리플크라운 기록이다. 토종 주포 송명근도 18득점(3블로킹)으로 바로티의 공격을 도왔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28득점(3블로킹, 1서브)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 러시앤캐시 바로티가 국내 무대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맹폭했다. 사진(수원)=한희재 기자 |
첫 세트를 내준 러시앤캐시는 2세트서 바로티의 공격이 살아났고, 동시에 상대 잇따른 서브 범실 행운을 가져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로티는 블로킹 3개 포함 5득점으로 살아났다.
3세트는 강서브로 인한 강공 작전이었다. 러시앤캐시는 강서브로 한국전력의 수비 리시브를 흔들었다. 한국전력은 리시
4세트는 러시앤캐시 바로티와 한국전력 전광인간에 대포 대결이었다. 양 팀은 24-24 듀스 접전을 펼쳤다. 여기까지는 치열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공격 범실과 김진만의 디그 범실로 어이없게 점수를 내주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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