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언론이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 마사히로(26)를 영입하는 연봉으로 최소 총액 1억달러(1025억원)를 책정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전담 기자 브라이언 호치가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코너를 실었다. 양키스와 관련된 여러 질문들이 나온 가운데 브라이언 호치 기자는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 영입을 위해 1억8900만달러 이하로 연봉을 억제하는 프로젝트를 폐기할 수 있으며, 최소 5년 1억달러 이상의 연봉을 안겨줘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 미국 언론이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를 영입하기 위해 최소 5년 1억 달러 이상의 몸값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그는 “양키스는 꽤 많은 시간 동안 다나카를 관찰하고 있었고, 그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온 이상, 그처럼 뛰어난 우완투수는 지금 양키스에게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며 다나카 영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다나카 영입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연봉 총액 목표를 깨는 것이라고 봤다. 호치 기자는 “앞서 할 스타인버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팀 총 연봉을 사치세 기준인 1억 8900만달러 이하로 묶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다나카 영입에 뛰어드는 것은 브롱크스 폭격기(양키스)가 목표를 폐기할 뜻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나카를 영입하려는 모든 팀은 라쿠텐 골든 이글스에 2000만달러를 지명해야 한다.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즈에 따르면 다나카 측은 5년간 최소 1억달러의 몸값을 원할 것”이라며 다나카의 몸값을 예상했다. 또한 이 언급은 양키스가 그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호치 기자는 비교를 위해 과거 보스턴이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영입하는데 포스팅금액 포함 총액 1억310만달러,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르빗슈 유를
현재 다나카를 원하는 팀은 최소 10개 팀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포스팅에 참여하는 구단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은 가운데, 점점 다나카 영입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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