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올해 첫 우승을 기대했던 배상문(28.캘러웨이)이 둘째 날 부진하며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배상문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3타를 쳤다.
↑ PGA 투어 올해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밀려난 배상문. 사진=MK스포츠 DB |
13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인 잭 존슨(미국)과는 무려 9타차로 큰 이변이 있지 않는 한 우승 경쟁 가시권에 진입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챌린지에서 타이거 우즈를 연장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존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
뒤를 이어 디펜딩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이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로 매트 쿠차, 조던 스피어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해 타이틀 방어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아담 스콧(호주)은 6언더파 140타로 단독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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