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라치오가 후반기 재개를 이틀 앞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라치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에디 레야 감독이 새로 부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까지 라치오를 맡았던 레야 감독은 1년도 안 돼 복귀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의 뒤를 이어 스위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라치오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갔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라치오와 1년 계약을 해 내년 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그러나 계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행보가 밝혀지자, 라치오는 감독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라치오는 페트코비치 감독을 비롯해 안토니오 마니코네 코치, 파올로 론고니 코치를 함께 경질했다. 알베르토 볼리니 코치와 아드리아노 비안치니 코치가 레야 감독을 보좌한다.
한편, 라치오는 5승 5무 7패로 10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라치오는 오는 7일 인터 밀란과의 홈경기를 통해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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