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뉴욕 양키스에서 내야수로 활약했으며,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자 오랜 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중계를 맡아 온 제리 콜먼이 사망했다. 향년 89세.
샌디에이고 구단은 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콜먼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1949년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콜먼은 1957년까지 9시즌을 뛰면서 양키스에 네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줬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63 16홈런 217타점 22도루.
은퇴 후에는 방송 해설자로 활약했다. 1960년 CBS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양키스, LA엔젤스 중계를 맡은
콜먼은 세계 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다. 수많은 메이저리거들이 전쟁에 참전했지만, 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 모두 참전한 이는 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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