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FA 외야수 넬슨 크루즈가 약물복용의 주홍글씨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크루즈는 1월 6일(한국시간) 현재까지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해 FA로 남았다.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109경기에 출전 타율 0.266 OPS 0.833 27홈런 76타점으로 활약한 그이지만, 좀처럼 새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크루즈는 원 소속팀 텍사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나왔다.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텍사스에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그 자체만으로도 FA이적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된다.
↑ 지난 시즌 바이오제네시스 스캔들에 연루, 5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넬슨 크루즈가 새로운 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보스턴 글러브’는 몇몇 단장들의 말을 인용, 크루즈가 약물복용 기록 때문에 다년 계약보다는 1년 계약을 맺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FA 시장에 남은 몇 안 되는 파워 히터임에는 틀림없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것처럼 4년 7500만 달러 수준의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바이오제네시스 스캔들에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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