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국내 마지막 무대는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웠었죠.
이제 올림픽 2연패 여부는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달린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혹시나 모를 변수는 철저히 분석해 보완해야 하겠죠.
국영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자신이 세운 최고기록에 불과 0.7점 모자란 고득점으로 소치올림픽 최종 리허설 무대를 마친 김연아.
미국 NBC 방송도 김연아의 이름을 빗대 김연아가 올림픽을 앞두고 만점 활약을 펼쳐 금메달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제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남은 한 달간 해야 할 일은 부족한 2%를 채우는 겁니다.
먼저 사소한 점프 실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후반부 때 두 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더블 악셀 점프를 한 바퀴밖에 돌지 못해 가산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올림픽에서 한 점 한 점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집중 훈련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떨어진 체력 또한 끌어올려야 합니다.
후반부 더블 악셀 외에도 콤비네이션 점프 부분을 하나 빼먹은 실수도 원인이 체력 저하로 꼽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국가대표
- "체력적으로 더 끌어올리고, 계속해서 스핀이나 점프 등 외적인 요소들을 계속 체크하고…."
남은 한 달간 자기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
여기에 '피겨 여왕'의 화려한 피날레가 달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