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역도 스타 장미란(31, 은퇴)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장미란은 8일 오후 장미란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탄원서 취하 절차를 밟은 사실을 밝혔다.
↑ 역도 스타 장미란(31, 은퇴)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는 류원기 회장은 회사 자금 8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또 류 회장이 빼돌린 회사 자금 가운데 2억5000만원을 여대생 청부 살해로 수감 중인 아내 윤모씨의 입원비 등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류 회장이 구속 기소된 후 대한역도연맹 소속 300명은 지난해 12월19일 류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고 이 명단에는 장미란의 서명도 포함돼 사회적 논란으로 번졌다.
당시 장미란은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자 장미란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후배들 격려차 오랜만에 경기장에 방문했다가 역도연맹 관계자가 회장님이 어려운 여건에 있고 연맹 일이 어렵다고 해서 서명을 하게 됐다. 서명 당시 탄원서에 대한 내용은 없어서 확인하지 못하고, 서명 명단을 봤을 때 연맹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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