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임성윤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나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약속했다.
손연재는 10일, 러시아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9일 2014 시즌 새프로그램 배경음악을 전격 공개한 손연재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보다 성숙하고 완성된 무대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출국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연재는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위해 4가지 종목 모두 새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작품은 잘 나온 것 같고 완성도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라며 “난이도가 높아졌기에 실수 없이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성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라는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손연재가 10일 러시아 전지훈련을 떠나며 새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한희재 기자 |
올 시즌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손연재는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통해 새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러시아에서 신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각오.
손연재는 “지난 시즌에는 1월에 부상을 입어 시즌 준비가 늦어졌고 세세한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많이 드러났다”며 “그러나 올 시즌에는 지난 11월부터 준비를 시작했기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조그마한 부분들도 신경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소견을 보였다.
새 프로그램의 적응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살리는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1분 30초 동안 펼쳐지는 프로그램이 손현재가 표현하는 하나의 동작처럼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가장 큰 대회이자 목표일 수 있는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인천에서 펼쳐지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신규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이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아시안게임까지는 100%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올 시즌 8개 이상의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정성
한편, 손연재는 어머니와 함께 러시아로 출국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며 러시아 현지에서는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전담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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