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데니스 로드먼(51)의 북한 방문이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가 북한 정부의 자금 지원설을 반박했다.
로드먼의 에이전트인 대런 프린스는 11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부는 이번 방문 일정 경비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로드먼의 방북에 북한 정부의 자금 지원이 있었다’는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의 주장을 반박했다.
프린스는 로드먼의 이번 방북은 아일랜드 베팅 업체인 ‘패디 파워 PLC’의 지원 아래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의 ‘치프 프로덕션’이라는 회사가 그의 북한 방문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고려 여행사’라는 여행사는 방문 일정을 함께하는 VIP 패키지를 만드는 등 수익 사업을 같이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수익금 중 일부를 북한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데니스 로드먼의 에이전트가 그의 방북에 북한 정부의 자금 지원이 있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사진= 유투브 캡쳐 |
미 의회와 NBA 사무국 등 미국 사회는 이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로드먼이 미국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에 대해 “잘
프린스의 주장은 로드먼의 방북이 ‘북한의 대외 홍보에 이용당했다’는 미국 사회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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