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한때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스즈키 이치로(41)가 뉴욕 양키스에 남게 될까. 일단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
뉴저지 지역 언론인 ‘NJ닷컴’은 12일(한국시간) ‘이치로가 양키스에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그의 잔류를 예상했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 150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262 OPS 0.639 7홈런 35타점에 그치며 주춤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제이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의 합류로 외야가 포화상태가 된 점을 감안할 때 양키스에 남기는 쉽지 않을 거란 예상이 힘을 얻었다. 트레이드, 혹은 일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 버논 웰스의 방출로 스즈키 이치로가 양키스를 떠날 가능성이 낮아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로써 양키스에는 엘스버리, 벨트란, 이치로를 비롯해 브렛 가드너, 알폰소 소리아노 등 다섯 명의 외야수가 남았다. 소리아노가 지명타자로 뛰게 되면 이치로도 숨통을 트게 된다
그러나 ‘NJ닷컴’은 이치로가 일단은 양키스에 남겠지만, 지난 시즌 데뷔 이후 최악의 기록을 세운 것을 언급하며 대수비, 혹은 대주자로서 백업 외야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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