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뉴욕 언론인 ‘뉴스데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매체들을 인용, 다나카가 구단들과 면담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나리타 공항 입국 현장에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바로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지난 9일 LA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다. 원래는 시카고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중부와 동부 지방을 덮친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날씨가 따뜻한 LA로 방향을 틀었다. 이곳에서 그는 혹사 논란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과 면담을 가졌다.
↑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면담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나카는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협상은 계속된다. 유력 주자인 뉴욕 양키스는 조만간 그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즈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나카의 행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뉴스데이’는 다나카가 빅마켓 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나카의 아내 사토다 마이가 아이돌 그룹인 ‘컨트리 무스메’ 출신으로, 미국에서도 경력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어 다나카가 아내의 활동이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에서 24승 무패의 기록을 세운 다나카는 지난해 12월 구단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면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팀들과 협상에 나섰다. 포스팅 상한선인 2000만 달러를 제시한 팀은 어디든 협상에 임할 수 있으며, 마감시한은 오는 25일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