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SAS(Suarez And Sturridge)라인이 돌아왔다. 리버풀은 수아레스의 멀티골과 복귀한 스터리지의 활약으로 스토크시티를 제압했다.
리버풀은 13일 오후 1시(한국시간)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스토크시티(이하 스토크)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3승3무5패, 승점42으로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리버풀은 먼저 2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5분 행운의 자책골이 터졌다. 알리 시소코의 왼발 중거리 슛이 스토크의 중앙수비수 쇼크로스 몸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수아레스의 리그 21호골(16경기 출전)이 나왔다. 수아레스는 스토크 수비진의 불안한 볼 처리를 틈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후 스토크의 전직 리버풀 선수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연속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 크라우치는 아르나우토비치의 크로스를 살짝 방향만 트는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집어넣었다. 이어 전반 45분 역습상황에서 찰리 아담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전반은 2-2로 마무리됐다.
후반 6분 리버풀에게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스토크 수비수 윌슨은 스털링의 단독돌파를 걸고 넘어졌고, 주심은 그대로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제라드는 가볍게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스토크의 공세를 잘 막아낸 리버풀은 후반 21분 쿠티뉴를 빼고 스터리지를 투입했다. 스터리지는 복귀전에
경기 종료 5분전 스토크는 역습상황에서 월터스의 추격골이 나오면서 막판까지 저력을 보였지만, 스터리지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5-3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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