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퍼즐인 외국인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제주는 13일 측면 공격수 드로겟, 최전방 공격수 스토키치, 수비수 알렉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마라냥과 함께 외국인선수 4명 쿼터를 모두 채웠다.
2012년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드로겟은 K리그에 대한 경험이 있다. 37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완전 이적 협상이 깨지면서 크루스 아슬(멕시코)로 돌아갔지만, 1년 만에 다시 K리그로 복귀했다.
스토키치는 보라크 반자 루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2012년부터 2시즌 동안 22골을 넣은 골잡이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역이용하는 침투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이로써 제주는 전력 강화 작업도 마무리했다. 제주는 올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는데 측면 미드필더 황일수, 공격수 김현, 미드필더 허범산, 측면 수비수 김수범을 데려왔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착실하게 팀을 재건해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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