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그랜트 발포어 영입에 실패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내부에서 대체자를 찾을 예정이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 선’은 14일(한국시간) 다수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 볼티모어 구단이 기존 불펜 자원을 마무리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마무리 내부 육성으로 아끼는 영입 자금을 선발 투수와 백업 포수 영입에 투자할 계획이다.
볼티모어는 기존 마무리였던 짐 존슨이 오클랜드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마무리를 찾고 있다. 발포어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지만, 공식 발표 전 신체검사 단계에서 이상이 발견되며 영입이 취소됐다. 이후 페르난도 로드니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내부 승격으로 방향을 잡았다.
↑ 그랜트 발포어 영입에 실패한 볼티모어가 내부 승격으로 마무리를 대체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편, ESPN은 같은 날 발포어가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한 이유가 기존에 알려진 어깨가 아닌 무릎과 손목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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