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피파에서 주는 '2013년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축구천재 메시를 넘어서며 5년 만에 2인자 징크스도 깼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비수를 가로지르며 패스 받은 공으로 골키퍼 측면을 무너뜨리는가 하면,
현란한 발재간으로 두서 명이 서 있는 수비수 벽을 허뭅니다.
축구영웅 에우제비우를 기리는 경기에서는 두 골을 넣으며 개인통산 400호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호날두는 지난해 69골을 터뜨리며 2013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유력 후보였던 축구천재 메시보다 24골을 더 넣으며 2인자 징크스도 날렸습니다.
FIFA의 최고상인 발롱도르를 받은 호날두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호날두 / 포르투갈 국가대표
- "레알 마드리드와 국가대표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서 호날두가 발롱도르 상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한 펠레의 말도 현실이 됐습니다.
예상이 항상 엇나간 이른바 '펠레의 저주'까지도 넘어선 겁니다.
5년 만에 세계 최고의 정상에 다시 우뚝 선 호날두.
호날두의 두 발이 올해에는 어떤 새역사를 기록할지 축구팬들은 가슴 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