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법정 소송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를 상대로 2014시즌 전 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나온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2일 2014시즌 전 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확정된 이후 이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로 법정 소송을 준비, 이틀 뒤 공식적으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에 소송을 걸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로드리게스는 77페이지에 달하는 고소장을 통해 중재위원이었던 프레드릭 호로위츠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편파적이었으며, 선수 노조는 진행 과정에
로드리게스가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2014시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러나 그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중재위원의 결정을 법원이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며 로드리게스가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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