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보라스는 14일(한국시간) FOX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바이오제네시스의 앤소니 보쉬 원장을 방송에 출연시킨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선택에 대해 “약물 공급자들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보라스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3일 한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로드리게스의 약물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밝힌 앤소니 보쉬를 겨냥한 말이다. 마이애미에서 바이오제네시스라는 안티에이징 클리닉을 운영하는 보쉬는 로드리게스를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스캇 보라스가 약물 공급자 앤소니 보쉬와 타협하고 거래를 맺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비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로드리게스의 전 에이전트이기도 한 보라스는 “공급자와 관계를 유지하며 선수들을 기소하는 행위는 잘못됐다”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비난했다. 그는 공급자에게 이런 방식으로 면죄부를 주는 방식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가로막고, 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로 금지약물 사용이 확산되게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서 “약물 공급자들을 자유롭게 놔두면 이런 문제가 발생 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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