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연봉 조정 대상자인 클레이튼 커쇼, A.J. 엘리스, 켄리 잰슨이 모두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LA타임즈’는 15일(한국시간) 연봉 조정 신청 마감기한을 맞아 이들 세 명이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에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뿐만 아니라 30개 구단 146명의 선수들이 마찬가지로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이들 중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단연 커쇼다. 커쇼는 팀 린스컴 이후 처음으로 세 번째 연봉 조정 전에 사이영상을 2회 수상한 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연봉 조정을 통해 1150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
↑ LA다저스를 이끄는 배터리 A.J. 엘리스와 클레이튼 커쇼가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주전 포수로 입지를 굳힌 엘리스는 지난 시즌 연봉 200만 달러에서 최소 50% 인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51만 2000달러를 받는데 그쳤던 잰슨도 마무리로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해 큰 폭의 연봉 인상이 예상된다.
↑ 지난 시즌 마무리로 입지를 다진 켄리 잰슨은 큰 폭의 연봉 인상이 예상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후 선수와 구단이 새로운 연봉에 합의하거나 재계약에 합의하면 조정 신청은 자동 소멸되며, 반대의 경우 조정위원이 선수와 구단의 제시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지난 시즌에는 총 133명의 선수들이 연봉 조정을 신청했고 전원이 구단과 연봉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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